여주 신륵사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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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를 지나며
  • 송영기 기자
  • 승인 2019.07.01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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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여주 신륵사 불이문 앞에서 바라본 화창한 신록의 하늘에 뜬 흰 뭉개구름의 낭만)

 

    여주 신륵사를 지나며,

       - 산과 물은 그대로네.

                       송 영 기

 

티없이  맑은 하늘  햇쌀이 눈부시고,

푸른산 봉우리에  뭉개구름 피어있어,

동승한  가족들에게 저 구름을 보라하네.

 

봉미산  낮은 구릉  소나무숲 생기나고,

육백년  참나무와  은행나무  고목되어,

조사당 앞 향나무함께 오랜세월 버텼구나.

 

화려한 비단옷에  풍만한 얼굴가진,

탱화속 천녀들이 피리불고 생황불며,

장엄한 신중보살께 풍악울려 찬송하는,

 

극락전  아마타불  자마금빛 빛나시고,

뗏목을  버렸으나 산과 물은 그대로요,

기러기 떼 구름아래 열을지어 날아가네.

 

큰스님  사리탑은* 남북으로 나눠있고,

삼층탑  강바람에 풍화되며 서있는데,

여강가  바위언덕아래 황포돛대 지나가네.

 

구룡루 앞 송덕비  세운 김공* 누구신가,

한세상 부귀공명 그의 권세  장안제일,

모퉁이 돌아가면서  풀피리를 불며갔네.

 

             2019. 6. 22

   都雲(도운) 宋永起/시조시인,서울

 

(註) 鳳尾山 神勒寺,祖師堂(指空,懶翁,無學和尙),

     紫金光, 懶翁和尙 舍利塔 (在 楊州 檜巖寺

     驪州 神勒寺),驪江(南漢江),九龍樓,長安第一

   * " 判敦寧 金公 炳冀 頌德碑 " (1818-1875)  

    朝鮮後期 文臣,安東金氏 勢道政治 中心人物

     (純祖18 - 高宗12)

 

(불이문 대문에 그려진 금강역사 1)
(금강역사 2)
(신륵사 본전 극락보전과 다층석탑)
(극락보전의 중앙에 모셔진 주불 아미타불과 좌우의 협시보살 대세지보살과 관음보살)
(극락보전 동쪽에 탱화속 천녀들이 박을 들고 피리불고 북을 치며 생황을 불어 풍악을 울리는 아름다운 모습)

(극락보전 아마타불의 눈높이에서 보이는 문밖 다층석탑과  구룡루 앞 뭉개구름 뜬 푸른하늘)

 

(극락보전 마당위 푸른하늘 흰구름 아래 날아가는 기러기 행열을 보고  우연의 일치에 감흥이 일었다)

(머리들어 하늘을 보니 그 찰나에 소리 없이 기러기 무리가  줄지어 날아가니 아름답게 보았다)
(임진왜란 전화에도 살아남은 보물 신륵사 조사당 건물)

 

(조사당에 봉안한 목조 나홍화상과 무학화상,지공화상, 나옹화상의 후불탱화)

 

(조사당앞 600년된 향나무로 무학대사가 스승 나옹화상을 기리기 위해 심었다함)

 

(조사당 서쪽 봉미산 신륵사 우백호 자리 낮은 구릉에 있는 2기의 무명 부도탑)

 

(조사당 뒷산에 있는 신륵사에서 열반한 보제존자 나옹화상의 석종 부도, 석등, 석종비 - 사리를 주석했던 양주 회암사에 나누어 세움)

 

(명부전  중앙의 주불 아미타불과 좌우의 도명존자, 무독지왕 그리고 양옆으로 시왕상)

 

(명부전 시왕 사이에서 홀을 들고 있는 염라대왕 상)

 

(명부전 녹사 소조상)

 

(동쪽 좌청룡 기슭에 높이 자란 600년 수령의 참나무 고목)

 

(구룡루 앞 마당에 있는 신륵사 큰 시주이며 신륵사를 보호했던 안동김씨  중심인물 세도가 김병기의 송덕비)

(남한강 여강가 언덕에 있는 나옹화상 다비장소 바위 위에 세워진 삼층탑)

 

(사진촬영  : 글로벌 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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