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여주 신륵사 불이문 앞에서 바라본 화창한 신록의 하늘에 뜬 흰 뭉개구름의 낭만) |
여주 신륵사를 지나며,
- 산과 물은 그대로네.
송 영 기
티없이 맑은 하늘 햇쌀이 눈부시고,
푸른산 봉우리에 뭉개구름 피어있어,
동승한 가족들에게 저 구름을 보라하네.
봉미산 낮은 구릉 소나무숲 생기나고,
육백년 참나무와 은행나무 고목되어,
조사당 앞 향나무함께 오랜세월 버텼구나.
화려한 비단옷에 풍만한 얼굴가진,
탱화속 천녀들이 피리불고 생황불며,
장엄한 신중보살께 풍악울려 찬송하는,
극락전 아마타불 자마금빛 빛나시고,
뗏목을 버렸으나 산과 물은 그대로요,
기러기 떼 구름아래 열을지어 날아가네.
큰스님 사리탑은* 남북으로 나눠있고,
삼층탑 강바람에 풍화되며 서있는데,
여강가 바위언덕아래 황포돛대 지나가네.
구룡루 앞 송덕비 세운 김공* 누구신가,
한세상 부귀공명 그의 권세 장안제일,
모퉁이 돌아가면서 풀피리를 불며갔네.
2019. 6. 22
都雲(도운) 宋永起/시조시인,서울
(註) 鳳尾山 神勒寺,祖師堂(指空,懶翁,無學和尙),
紫金光, 懶翁和尙 舍利塔 (在 楊州 檜巖寺
驪州 神勒寺),驪江(南漢江),九龍樓,長安第一
* " 判敦寧 金公 炳冀 頌德碑 " (1818-1875)
朝鮮後期 文臣,安東金氏 勢道政治 中心人物
(純祖18 - 高宗12)
(불이문 대문에 그려진 금강역사 1) |
(금강역사 2) |
(신륵사 본전 극락보전과 다층석탑) |
(극락보전의 중앙에 모셔진 주불 아미타불과 좌우의 협시보살 대세지보살과 관음보살) |
(극락보전 동쪽에 탱화속 천녀들이 박을 들고 피리불고 북을 치며 생황을 불어 풍악을 울리는 아름다운 모습) |
(극락보전 아마타불의 눈높이에서 보이는 문밖 다층석탑과 구룡루 앞 뭉개구름 뜬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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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전화에도 살아남은 보물 신륵사 조사당 건물) |
(조사당에 봉안한 목조 나홍화상과 무학화상,지공화상, 나옹화상의 후불탱화) |
(조사당앞 600년된 향나무로 무학대사가 스승 나옹화상을 기리기 위해 심었다함) |
(조사당 서쪽 봉미산 신륵사 우백호 자리 낮은 구릉에 있는 2기의 무명 부도탑) |
(조사당 뒷산에 있는 신륵사에서 열반한 보제존자 나옹화상의 석종 부도, 석등, 석종비 - 사리를 주석했던 양주 회암사에 나누어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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