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속예술관, 30일 제8회 최미란 가야금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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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속예술관, 30일 제8회 최미란 가야금 독주회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9.06.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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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민속예술관) 가야금 연주자 최미란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민속예술관은 가야금 연주자 최미란의 제8회 독주회 “현상양심”이 오는 6월 30일(일) 오후5시 예술관 송유당에서 열린다.

최미란 연주자는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박사를 졸업한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연주자로, 제23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제31회 난계국악경연대회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였고 다수의 연주 활동은 물론 음반 녹음과 후학 양성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 번째 곡 ‘두음을 위한 5현금’은 한국 창작음악 1세대 작곡가인 이성천의 곡으로 음을 쌓아가는 화성적 미를 추구하는 서양음악과 달리, 음 하나하나에 다양한 표현을 담고자 하는 한국음악의 특징을 잘 살려 만들어진 곡으로 가야금의 12현 중에 5현만을 사용하여 연주된다.

‘그리움은 강물처럼’은 부산대학교 명예교수인 황의종 작곡가의 작품으로 한국음악 어법을 철저히 유지하며 김정자의 시 ‘기다림은 오랜 강처럼’을 읽은 감흥을 아름답게 표현한 곡이다. 마지막 곡 ‘무(巫)’의 작곡가 도날드 워맥(Donald Reid Womack)은 화와이 주립대 교수로 동양음악에 관심이 매우 높은 작곡가이다. 한국음악 굿 장단에 가야금 선율을 얹은 곡으로 색다른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올해로 벌써 8회를 맞는 독주회는 매회 공연마다 전통악기로서의 가야금 매력을 흠뻑 느끼고 한계를 뛰어넘는 연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아왔다. 이번 독주회에서도 가야금의 아름다운 음색과 화려한 기교를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가야금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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