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北 목선 입항, 靑 은폐 의혹…국정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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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北 목선 입항, 靑 은폐 의혹…국정조사" 요구
  • 이도연 기자
  • 승인 2019.06.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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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글로벌뉴스통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월21일(금) 오전 국회 본청 제2회의실에서의 의원총회에서 북한 목선이 강원도 삼척항 입항한 사건관련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은폐를 기획한 사건이다"며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 원내대표는 "우연히 한 어민이 찍은 목선 사진 한 장이 없었더라면 모두 감쪽같이 속을 뻔했다"며 "최초로 해경이 신고를 받고 목선을 본 것이 지난 15일이고 청와대와 군, 정보 당국 모두에 보고했다"며 "15일 해경 보고 내용에도 삼척항 입항이라고 적혀있고 GPS와 통신기를 보유한 것을 확인해 청와대와 군 당국에 상세히 보고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와대는 물론 군 당국도 15일에 사실로 확인된 대부분의 내용을 인지했다. 지난 17일 국방부 설명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어 "이 사건을 당초 경계 실패와 군에 의한 축소·은폐 정도로 생각했지만 이제 완전히 성격이 다른 것이 됐다"며 이는 "청와대의 축소 은폐였다. 청와대가 군이 거짓말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줬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고, "이 사건의 핵심 중 하나는 조사한 후 귀북과 탈북자로 분류한 것이었다"고도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제대로 조사가 안 됐다. 두 시간여 신문해서 북으로 갈 사람과 남으로 갈 사람을 정리한 것"이라며 "왜 이렇게 빨리 돌려보냈는지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고 의구심을 표현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기자) 자유한국당 의원총회(6.21)

나 원내대표는 "결국 청와대가 주도해서 국가권력이 국민을 속이려고 한 것"이라며 "청와대와 국정원, 국방부, 통일부 등 사건에 개입된 모든 기관들의 전면적인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또 나 원내대표는 "관련 상임위원들을 중심으로 북한 선박 입항에 관한 청와대 조작 은폐 진상조사단을 꾸리겠다"며 "진상조사단을 중심으로 진실을 밝히고 국정조사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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