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인천시청)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음악회 <베르디를 추억하며Ⅰ> 포스터 / 이경구 부지휘자 |
북이탈리아의 붓세토 근처의 작은 마을 레론콜레에서 선술집을 하는 아버지 밑에 태어난 베르디는 청년시절까지 파란과 고생이 많았으나, 천재적인 재능과 노력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위업을 완성했다.
<리골렛토>, <춘희>, <아이다>, <오텔로> 등 26곡의 오페라 대작과 명작을 남긴 그는 19세기 전반의 벨칸토(belcanto) 오페라시대의 유일한 개성적 작곡가로 이름이 드높다.
베르디의 작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레퀴엠'은 그가 존경해마지 않았던 대문호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기위해 탄생되었다.
강렬한 어조와 풍부한 노래로 채워져 있는 이 작품은 독창과 중창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관현악과 합창의 강렬하면서도 웅장한 울림이 있어 종교음악의 전형성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섬세한 <상투스>는 합창단의 실력을 보여 주는 좋은 기준이다.
<진노의 날>은 말할 것도 없다. 가수들은 독창자라도 오페라를 하듯 다른 가수들의 노래에 귀를 기울여 분위기를 맞춰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무대에는 이경구 부지휘자의 지휘,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소프라노 오미선, 앨토 양송미, 테너 나승서, 베이스 최웅조 등 4인의 성악가와 스칼라 오페라 합창단과 의정부시립합창단이 출연해 웅장한 목소리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베르디의 탄생과 죽음을 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한편,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2월 18일(수)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로 베르디가 남긴 주옥같은 작품들을 노래하는 <베르디 갈라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의 풍성하고도 아름다운 선율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에게는 놓치기 아까운 기회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음악회 <베르디를 추억하며Ⅰ>
일 정 : 2013년 11월 7일(목) 오후 7시30분
장 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관람료 :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연 령 : 8세 이상 관람 가능
문 의 : 032)420-2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