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베르디 탄생 200주년「레퀴엠」전곡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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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 베르디 탄생 200주년「레퀴엠」전곡 연주
  • 장윤석 기자
  • 승인 2013.10.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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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인천시청)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음악회 <베르디를 추억하며Ⅰ>
 포스터 / 이경구 부지휘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이 탄생 200주기를 맞은 대음악가 베르디의 유산을 노래하며 그를 기억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미사음악이자 그의 수많은 오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레퀴엠'을 연주한다.

 북이탈리아의 붓세토 근처의 작은 마을 레론콜레에서 선술집을 하는 아버지 밑에 태어난 베르디는 청년시절까지 파란과 고생이 많았으나, 천재적인 재능과 노력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위업을 완성했다.
   <리골렛토>, <춘희>, <아이다>, <오텔로> 등 26곡의 오페라 대작과 명작을 남긴 그는 19세기 전반의 벨칸토(belcanto) 오페라시대의 유일한 개성적 작곡가로 이름이 드높다.

 베르디의 작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레퀴엠'은 그가 존경해마지 않았던 대문호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기위해 탄생되었다.

 강렬한 어조와 풍부한 노래로 채워져 있는 이 작품은 독창과 중창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관현악과 합창의 강렬하면서도 웅장한 울림이 있어     종교음악의 전형성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섬세한 <상투스>는 합창단의 실력을 보여 주는 좋은 기준이다.

 <진노의 날>은 말할 것도 없다. 가수들은 독창자라도 오페라를 하듯 다른 가수들의 노래에 귀를 기울여 분위기를 맞춰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무대에는 이경구 부지휘자의 지휘,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소프라노 오미선, 앨토 양송미, 테너 나승서, 베이스 최웅조 등 4인의 성악가와 스칼라 오페라 합창단과 의정부시립합창단이 출연해 웅장한 목소리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베르디의 탄생과 죽음을 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한편,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2월 18일(수)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로 베르디가 남긴 주옥같은 작품들을 노래하는 <베르디 갈라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의 풍성하고도 아름다운 선율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에게는 놓치기 아까운 기회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음악회 <베르디를 추억하며Ⅰ>
일  정 : 2013년 11월 7일(목) 오후 7시30분
장  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관람료 :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연  령 : 8세 이상 관람 가능
문  의 : 032)420-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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