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GTX 송도~청량리 구간 조기 추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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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GTX 송도~청량리 구간 조기 추진 건의
  • 장윤석 기자
  • 승인 2013.10.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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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는 지난 10월14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의 송도 유치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GTX 송도~청량리 구간을 조기 추진해 줄 것을 재차 건의했다.
 

 지난 해 녹색환경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했을 때와 지난 8월 박근혜 대통령 인천 방문때에 이어 세 번째 건의다.

 아울러, GTX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도 송도가 GCF에 이어 세계은행 유치가 확정되어 유관 기관 입주와 기업 투자가 가속될 것인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에 이에 대한 효과를 반영해 줄 것을 정식 요청했다.

 인천 송도에는 지난 해 10월 유치한 GCF 사무국이 오는 12. 4일 정식 입주하게 되고, 지난 10. 11일 유치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역시 연내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10. 14일에는 새로 창설된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의 사무처 역시 송도에 두기로 결정하는 등 송도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이목을 이끌어가는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현재 송도에는 UN산하기구를 비롯한 10여개의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코오롱글로벌, 엠코테크놀리지, 셀트리온, TOK첨단재료(주), 롯데쇼핑 등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들이 입주했거나 입주기반을 다지고 있는 등 송도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만큼 국제적인 금융,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연세대학교 캠퍼스, 송도 글로벌 대학교, 인천대학교 등 교육시설들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렇듯 송도가 국제도시로 급부상하고 국제기구들과 기업체, 학교들이 속속들이 입주하면서 지역 주민들은 물론, 수많은 대학생들과 기업체․기구 관계자들이 서울과 빈번하게 왕래하고 있으나 도로망과 교통수단의 한계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됨에 따라 경제적 손실과 함께 국제도시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GTX 송도~청량리 구간의 조기 착공에 대한 필요성과 주민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건설은 최근 기후변화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저탄소 녹색성장은 물론 GCF 이념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GCF 사무국 유치당시 이명박 전대통령이 송도~청량리 구간의 조기 추진을 국제적으로 약속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공약사항에도 포함되어 있어 사업의 추진에 대한 인천시민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도 높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세계은행, GCF 유치와 함께 인천과 서울이 상호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GTX와의 조속한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GTX 사업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년 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서도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우선추진”과 관련하여 “예비타당성조사용역이 진행 중인 사업으로 현재로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정식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이 끝나면 용역결과에 따라 2014년부터 기본계획용역 및 민간투자사업 절차를 진행하고 2016년까지 민간사업자와 추진방법, 투자비율 등을 협상한 후 예산규모를 결정하여 2017년부터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사업추진이 보도되고 있는 삼성~동탄 구간은 현재 건설중에 있는 지제~수서간 KTX 구간에 GTX를 병행 운행하는 것으로 2009년 3월 타당성 검증을 마친 후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서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중인 GTX 사업과는 별개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GTX는 송도국제도시가 다른 외국 도시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정부에 대한 건의와 지속적인 협의뿐만 아니라 국회 차원의 지원도 요청하여 송도~청량리 구간의 조기 추진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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