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고 느낌을 시 짓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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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고 느낌을 시 짓기 (5)
  • 송영기 기자
  • 승인 2019.04.02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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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사진을 보고 시(詩)짓기 (5)

     (사진제공:이용한)

사진을 보고 느낌을 5.7.5자 3행 17음절의 짧은 정형시(俳句-하이쿠)로 표현해 보세요.

 

카펫 펼쳤네,

손님 맞이 하려고.

진달래 동산.      (도운 송영기)

 

정녕 야한게,

저 분홍산 이더냐.

봄의 마음을.          (이용한)

 

나를 만나러,

이렇게 붉게 핀꽃.

네 모습이 매력.      (유진숙)

 

산허리 두른,

붉은 저 꽃치마는.

울엄니 치마.

 

털어서 입고,

산허리 돌아가면.

눈부신 꽃봄.

 

소쩍새 울면,

울엄니 마중나와.

저 산에 있지.       (신승호)

 

붉게 멍든 맘,

너는 언제 오려나.

향기가 밉다.         (희정)

 

산자락 앉은,

내 사랑하는 여인.

사랑 한데이.         (유진숙)

 

진달래 피면,

흔들리지 않는님.

어디 있을까.        (김숙자)

 

붉은 정염은,

스러지는 무릎.

꺽지 않는다.       (정영애)

 

참꽃 향기에,

산기슭 술렁인다.

달아 오른 산.      (이용한)

 

(사진제공:이용한) *진달래의 딴 이름은 참꽃, 사투리로는 창꽃이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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