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사진을 보고 시(詩)짓기 (5)
(사진제공:이용한)
사진을 보고 느낌을 5.7.5자 3행 17음절의 짧은 정형시(俳句-하이쿠)로 표현해 보세요.
카펫 펼쳤네,
손님 맞이 하려고.
진달래 동산. (도운 송영기)
정녕 야한게,
저 분홍산 이더냐.
봄의 마음을. (이용한)
나를 만나러,
이렇게 붉게 핀꽃.
네 모습이 매력. (유진숙)
산허리 두른,
붉은 저 꽃치마는.
울엄니 치마.
털어서 입고,
산허리 돌아가면.
눈부신 꽃봄.
소쩍새 울면,
울엄니 마중나와.
저 산에 있지. (신승호)
붉게 멍든 맘,
너는 언제 오려나.
향기가 밉다. (희정)
산자락 앉은,
내 사랑하는 여인.
사랑 한데이. (유진숙)
진달래 피면,
흔들리지 않는님.
어디 있을까. (김숙자)
붉은 정염은,
스러지는 무릎.
꺽지 않는다. (정영애)
참꽃 향기에,
산기슭 술렁인다.
달아 오른 산. (이용한)
(사진제공:이용한) *진달래의 딴 이름은 참꽃, 사투리로는 창꽃이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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