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 원스톱 의료지원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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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복도로 원스톱 의료지원서비스 인기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10.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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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부산시청)
부산 동구 안창마을 주민들은 매달 셋째 수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원스톱 의료 지원단’이 주민들에게 현장에서 의료지원서비스를 해 주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의료시설 접근성이 열악하고 의료취약계층이 밀집한 산복도로 일대의 주민들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매월 세 번째 수요일마다 ‘산복도로 찾아가는 원스톱 의료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주민들의 큰 호응속에 이번 달은 10월 16일 동구종합복지회관(10:00~12:00)과 범일4동 주민센터(14:00~16:00)에서 산복도로 찾아가는 원스톱 의료지원 서비스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복도로 지역은 한국전쟁 및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고령층 및 저소득층이 밀집된 빈곤화 지역으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공공복지 수요가 높은 곳이다. 특히 지형적 여건상 교통, 보행환경이 열악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대가 필요하여 이번 사업이 추진되게 되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의료지원 서비스는 부산시와 부산의료원이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2차년도 사업구역인 서구와 사하구 일원에서 총 12회 진료가 이루어졌으며 진료인원은 총 761명이었다. 2013년도에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3차년도 사업구역인 동구 및 부산진구 일원에서 의료지원 서비스가 제공되며 진료대상은 산복도로 지역 내 의료급여, 차상위계층, 거동불편 고령자 등 월 80여 명씩 총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료횟수는 월 1회, 총 12회이며, 의사와 약사, 병리사, 간호사 총 6명으로 구성된 의료진들이 동구종합복지관 및 범일4동 주민센터에서 순회 진료를 실시한다. 진료내용은 혈압, 혈당, 소변검사, 간단한 진찰이 실시되며, 진료 후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병원 등 적절한 의료시설로 안내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복도로 원스톱 의료지원 서비스는 의료취약계층이 많이 살고 있는 산복도로 지역의 의료 복지서비스 수준을 높인 것은 물론이고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앞으로도 살기 좋은 산복도로 지역을 만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산복도로 찾아가는 원스톱 의료지원 서비스’와 함께 청렴힐링 시범사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지난 6월에는 부정 부패를 부채로 바람과 함께 날려보내는 의미를 담은 ‘청렴부채’를 나눠 주고 이달에는 소중한 청렴문화를 잘 보관하고 간직하자는 의미로 ‘청렴백’을 나눠 주면서 청렴향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는 10월중 청렴 힐링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내년에는 주민의 의사를 적극 반영한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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