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가을 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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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가을 완연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10.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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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건강 실천을 위해 한걸음 더' 메타세쿼이아 건강걷기
   
▲ 붉게물들어 가고  있는 담양의 명소 메타세쿼이아  길의 모습(사진제공=담양군청)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인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 2002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와 2006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 선정에서 각각 대상을 받으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각종 드라마와 영화, 다수의 CF촬영 장소로 알려지며 평일 하루 2~3천여 명이, 주말과 성수기에는 1일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함에 따라 연간 42만 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오는 15일 깊어가는 가을 붉게 물들어가는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건강 실천을 위해 한 걸음 더'라는 슬로건으로 담양군 보건소에서 '메타세쿼이아 건강걷기 대회'를 마련했다.

 걷기대회는 추성경기장 야외무대에서 출발해 300여년 이상 된 고목들이 풍치림의 장관을 만들어낸 관방제림을 거쳐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메타세쿼이아 길까지 이어지는 3km(왕복 6km)의 걷기 코스를 걸으며 나무터널 속 여유를 느끼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날 행사장 내에는 혈압측정과 혈당검사 등 기초검진 상담과 체성분을 통한 기초체력 측정은 물론 금연·운동·절주·구강보건에 대한 전시관 등을 운영할 계획으로 건강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생태 숲 메타이야기'를 주제로 생태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제3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축제'가 열린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축제는 지난 2000년 광주∼순창 간 국도확장공사 계획에 따라 베어질 위기에 놓인 메타세쿼이아를 군민이 힘을 모아 지켜낸 것을 모티브로 삼아 시작된 축제로 생태자연 환경의 소중함과 생태보호 노력의 중요성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다양한 의미를 지닌 특별한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사)생태도시 담양 21협의회와 가로수사랑군민연대, (사)담양예술인 협회가 공동으로 기존 가로수사랑 음악회를 생태환경 축제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축제로 승화시켜 3회째를 맞이한 가로수축제에서 환경의 중요성 고취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광주 MBC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 녹화를 통해 해바라기, K2, 박강성 등 영혼을 울리는 노래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군민뿐만 아니라, 담양의 대표 관광지인 메타세쿼이아 길, 죽녹원, 소쇄원 등을 찾아온 관광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마련돼 있으니, 담양을 방문해 좋은 추억도 만들고 몸과 마음을 힐링 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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