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의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우진영)과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은 한국과 인도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인도 순회공연(10. 11. 뉴델리, 10. 13. 뭄바이, 10. 15. 첸나이) ‘Falling in Love with Korean Music’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50여 명으로 구성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과 현지 가수와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화음으로 양국의 우호를 증진시키고, 신명과 감동을 전하는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3개 도시의 무대를 구성할 대표적인 소리로, 2012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을 비롯해, 국악기 대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대금협주곡 ‘대바람 소리’와 흥겨움을 더할 판소리 ‘흥부가’, ‘사물놀이를 위한 신모듬 연주곡’ 등이 어울리며 감동과 신명을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도 가수 브하누 프라타프 싱흐, 니드히 라스토지(BHANU PRATAP SINGH, NIDHI RASTOGI)가 타블라(인도 전통 타악기) 연주와 함께 현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인도 영화 음악을 선사하며 관객들과 호흡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10월 11일 뉴델리 공연은 오전(11:00)과 오후(19:00)의 2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인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재미있고 역동적인 창작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오후에는 인도정부 주요인사 및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하는 수교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두 번째 공연은 ‘발리우드(BollyWood) 영화’라 불리는 인도 영화의 절반(한 해에 천여 편) 이상이 제작되는 문화도시 ‘뭄바이’에서 열린다. 인도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음악을 모아 국악 관현악으로 편곡해 연주하고, 인도 가수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뜨거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장에서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기는 인도 국민들에게 한국적 흥겨움으로 신명나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 15.(화) / 첸나이 / Sir Mutha Venkata Subbarao Concert Hall>
인도 순회공연은 삼성과 LG 등 160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한 도시 ‘첸나이’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현지 시민들과 고국을 떠나 산업현장에서 고생하는 교민 근로자가 함께 어울리며, 우리 고유의 가락으로 마지막 인도 공연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한국과 인도는 1973년에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많은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화 교류 행사를 통해서 양국 간의 우호를 증진하고 한국 문화의 진수를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문을 연 주인도한국문화원(원장 김금평)을 중심으로 남은 올 한 해 동안 국립발레단의 갈라 공연(10월 중)과 한국문화원 1주년 개원행사(12월)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