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사진제공 : 이용한) 화염 (정염)이 하늘 가득한데도, 파도는 물들지 않고 넘실 대네 - 송영기) |
아름다움과 선(善)
송영기
해는 일출(日出)과 석양(夕陽)이 장관이고,
달은 동산에 뜰때와 중천높이 있을때 아름답다.
나무는 신록(新綠)과 단풍 일때 볼만하고,
송죽(松竹)은 늘 푸르르러 사랑 받는다.
먹물은 글씨로 쓰여져야 형상을 이루고,
물감은 풀어서 그려져야 조화를 부린다.
목탁은 큰 절간을 울리며 내마음 깨우고,
풍경은 청정한 소리로 주위가 정화된다.
쇠북종은 은은해서 멀리까지 퍼져가고,
북소리는 담담하고 적막해서 듣기에 좋다.
날짐승 들짐승은 새끼일 때 가장 예쁘고,
사람은 청춘과 장년일 때 주목을 받는다.
물은 맑아서 좋고 산은 깊어서 머물만 한데,
인간은 언제나 그 너그러움에 선(善)하다.
2019. 1. 24
都雲(도운) 宋永起 / 서울
(사진제공 : 이용한) 어제밤 불타는 내 가슴같이 어쩌면 인생이란, 저렇게 붉은 곳에서의 평온함을 찿아 가는거 -정새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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