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고 시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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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고 시짓기
  • 송영기 기자
  • 승인 2019.01.21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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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사진 제공 : 이용한)  사진을 보고 떠오르는 영감을 俳句 (하이쿠)로 표현해 보기

 

흰꽃 피었나,

온 세상 환하네,

고요한 천지.        (송영기)

 

어제로 가자,

어느 겨울 바다로,

흰꽃 들고서.        (이용한)

 

희고 검은 틈,

빨간 불빛 달고서,

지나가는 삶.         (장명은)

 

그대 봤는가,

붕대감은 겨울 속,

애벌래 동면.          (몽유)

 

저 기차 안에,

붉은 장미 몇송이,

창밖에 지네.         (이용한)

 

불 밝힌 기차,

터널 빠져 나가네,

평원은 설국(雪國).    (송영기)

 

(사진 제공 : 이용한) 俳句 (하이쿠)는 3행 5. 7. 5음절 (17음수)로 이루어진 일본의 짧은 정형시 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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