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주거지 주차전쟁 해법 ‘공유경제’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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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주거지 주차전쟁 해법 ‘공유경제’에서 찾았다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9.01.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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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구.군 최초 부설주차장 개방 시설개선비 1억원 편성 지원
(사진제공:북구)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와 주차장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 북구(구청장 정명희)가 공유경제를 통해 지역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북구는 지난해 지역 내 소재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지식산업센터,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약을 통해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한 데 이어 15일 덕천1동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학장 이성식)와 주차장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는 교내에 진입로를 활용, 주차공간 12면을 추가 설치하여 40면을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북구는 주차공간 추가 설치와 주차관제기 설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보조하기로 했으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민을 대상으로 이용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북구는 공공기관과 다중집합시설의 주차장 개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시설개선비 1억 원을 편성한 바 있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부설주차장 개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기관에 공을 돌렸다.

정 구청장은 “주거지역에 주차장 1개 면을 설치하는 데 7000만~1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데 비해 주차난을 완화시키는 효과는 미미하다.”면서 “주차장 1개 면 설치비에도 미치지 않는 적은 예산으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이야말로 공유경제 활성화의 모범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성식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학장은 “공공시설의 주차공간 개방은 주민을 위한 최고의 공공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학의 시설을 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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