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은 20일 오후 3시부터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내 에너지 다(多)소비기관인(건물부문) 대학의 에너지 소비실태와 개선방안을 살펴보고, 그린캠퍼스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우선 서울시내 에너지 다소비기관(건물부문)인 대학에서 에너지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진단한다.
지난 2011년 서울시 연간 2000TOE 이상 에너지 다소비 건물 413개 중 19개가 서울소재의 대학으로 밝혀졌으며, 총 에너지소비량은 18만1211TOE 이다.
발제를 맡은 이유진 위원은 발표문에서 "2007∼2011 서울시의 총 에너지소비량은 -1.81% 이지만, 서울시 소재 대학의 총 에너지소비량은 32% 증가해 대학에서의 에너지 다소비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녹색연합, 환경부, 환경관리공단이 지난해 국내 대학들의 그린캠퍼스 조성 수준을 진단한 연구에 따르면, 93개 대학 중 33개 대학(35%)에서 그린캠퍼스 에너지 효율 개선활동으로 노후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61개 대학(65%)에서 LED등 고효율 조명기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창현 원장은 "서울시의 건물부문 에너지 소비량(발전과 산업 제외)이 많은 기관으로 대학들이 꼽히는 상황에서(서울대(1위), 고려대(14위),연세대(15위)), 서울시가 대학과 함께 저탄소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본 세미나는 서울시의 저탄소 그린캠퍼스 조성계획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출발의 장으로서, 대학의 에너지소비에 대한 통계를 통한 문제인식과 대학의 역할을 발표하고, 서울시가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토론하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