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최초 팔레스타인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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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최초 팔레스타인 공식 방문"
  • 이도연 기자
  • 승인 2018.12.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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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행정수반과 면담
(사진제공: 국회) (왼쪽부터)문희상 국회의장,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행정수반

[국회=글로벌뉴스통신]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2월 23일(일) 오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흐무드 압바스 (Mahmoud Abbas) 행정수반과 면담을 가졌다.

문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 최초로 팔레스타인을 공식 방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면담에 앞서 야세르 아라파트 (Yasser Arafat) 팔레스타인 前 행정수반의 묘소를 방문했다. 헌화를 하면서 아라파트의 젊은 시절, 이스라엘 총리와 평화협정을 맺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됐다”며 “팔레스타인 독립 투쟁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국회) 아라파트 묘소 헌화

이어 문 의장은 “압바스 행정수반께서 최근 로마 교황청을 방문하여 프란치코 교황을 접견하고, 베들레헴에 직접 가서 예수탄생 성탄미사에 참석했다고 들었다”며 “다른 종교에 대한 상호 존중과 관용에 대해 훌륭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문 의장은 “우리 정부는 오래전부터 팔레스타인 난민구호 기구(UNRWA)를 지원 중이며, 팔레스타인 재건을 위한 교육·공공행정 등 맞춤형 개별협력 및 무상원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힌 뒤 “향후 한국과 팔레스타인 의회 차원의 교류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국회) (왼쪽부터)문희상 국회의장,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행정수반

마지막으로 문 의장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는 당사자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며, 국제사회가 지지하고 있는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에 기초한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이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문 의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압바스 수반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면담에는 백재현 의원, 이혜훈 의원, 박명재 의원, 김성수 의원, 박수현 의장 비서실장, 이계성 국회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김동기 주팔레스타인 대표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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