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바다의 팔방미인 어린해삼 중평해역에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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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바다의 팔방미인 어린해삼 중평해역에 방류"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8.12.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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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금남면 중평해역에 어린해삼 44만 마리 방류…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사진제공:하동군) 중평해삼 씨부림사업 방류

[하동=글로벌뉴스통신] 하동군은 침체된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산자원 기반조성을 통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17일 금남면 중평해역에 고부가가치 전략품종인 어린해삼 44만마리를 방류했다.

해삼은 기력과 원기를 보충하고 자양강장 효과가 있는 알칼리성 해산물로, 알긴산과 요오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혈액을 정화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풍부한 칼슘과 인은 치아의 골격 형성, 생리작용, 조혈기능에 도움을 준다.

또한 ‘바다 속 청소부’라는 별명이 있듯이 해삼은 땅 속의 지렁이가 땅을 기름지게 하는 것처럼 개흙을 먹어 유기물 범벅인 바닥을 정화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바다의 팔방미인이다.

군은 2015∼2017년 3년간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금남면 대도·노량, 진교면 술상해역에 어린해삼 152만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이날 중평해역에 44만여 마리를 추가 방류했다.

특히 중평해역은 지난 9월 해삼서식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해삼서식 은신처 4600㎡를 조성해 해삼 서식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방류한 어린해삼은 어미관리를 통해 자가 생산된 후 식물플랑크톤·배합사료 등을 먹여 1~7g 크기의 건강한 해삼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의 질병검사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유전자분석센터 및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의 친자확인검사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생존율이 낮은 저급 해삼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전적으로 우량한 종묘이다.

군은 “이번에 방류한 어린해삼이 3년간 자라 생산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스쿠버다이버를 동원한 불법 어업 단속과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관리주체인 어촌계에서도 고품질의 해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율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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