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반도평화포럼,’"DMZ내 GP철거현장" 방문
상태바
국회 한반도평화포럼,’"DMZ내 GP철거현장" 방문
  • 이도연 기자
  • 승인 2018.12.12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회 한반도평화포럼(대표의원 박선숙, 책임연구의원 최경환)은 2018년12월11일(화), 비무장지대(DMZ) 내에 위치한 1사단 관할 경비초소(GP) 철거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철거현장 방문에는 박선숙(바른미래당), 최경환(민주평화당), 윤후덕(더불어민주당), 손금주(무소속)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사진제공: 박선숙 의원실)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DMZ내 GP철거현장 방문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회원들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의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비무장지대 내 GP 시범 철거현장 중 한 곳을 방문하여, 1Km 전방 북측 GP 폭파 위치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12일의 남북 상호검증을 위해 새로 만든 도보통로도 볼 수 있었다. 이 GP는 공용화기 10구 규모의 대형 GP로 방문 시 완전 철거가 이뤄져 있었다. 이번 현장방문은 남북한 간의 군사적 신뢰구축 상황을 점검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원연구단체인 국회 한반도평화포럼의 향후 입법 및 정책 활동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시범철수 GP에 대한 남북 상호검증을 하루 앞둔 시점에 GP철거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남북 상호검증 준비에 여념이 없는 군 장병을 위로하고, 남과 북의 철저한 검증으로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국회 한반도평화포럼의 대표의원인 박선숙 의원은 현장 방문에서 “2018년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정전 이후 최초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 되는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시기이다. 군도 튼튼한 안보태세를 기초로, 남북한 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과정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포럼의 연구책임의원인 최경환 의원은 “DMZ내 GP가 철거되고, 남북간 오솔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군비통제시대를 넘어 군비감축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한 손금주 의원은 “지난 10월 평양 방문에 이어 오늘 1사단 GP 철거 현장을 직접 다녀와 보니 한반도에 금방이라도 평화가 찾아올 것 같았다. 숨고르기 중인 남북관계 개선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철거현장에서 윤후덕 의원은 “GP를 철거하는 것은 그 안에 담긴 증오를 철거하고 평화로 나아가자는 다짐과 약속입니다. 그러나 일부는 남겨 후대에 우리 민족 비극의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상징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박선숙 의원실)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DMZ내 GP철거현장 방문

한편, 남북은「9월 평양공동선언」부속서로 채택한 ‘9·19 군사분야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대책을 강구하기로 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비무장지대 안에 감시초소(GP)를 전부 철수하기 위한 시범조치로 상호 1Km 이내에 근접해 있는 11개 GP를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남과 북은 GP 시범철수 작업과 관련해 모든 화기 및 장비철수, 근무인원 철수, 시설물 완전파괴, 상호 검증 등 4단계의 조치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남북은 상징적으로 보존하기로 한 GP 각 1개소를 남기고 10개소의 GP를 지난 11월 말 모두 철거하였고, 12월 12일 남북 상호검증을 앞두고 있다.

국회 한반도평화포럼은 대표의원 박선숙, 연구책임의원 최경환(민주평화당) 등 25명의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6.15 공동선언 및 10.4 선언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회의 책임과 역할을 정립하고 남북한 평화통일의 진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8대 국회인 2008년 설립(대표의원 박선숙, 연구책임의원 백원우)되었고, 19대 국회(대표의원 김동철, 연구책임의원 홍익표)를 거쳐 20대 국회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