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학원수강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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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학원수강권 제공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9.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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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6일 중구보습학원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 맺어

 서울 중구가 관내 보습학원들과 손잡고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중구보습학원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중구 드림멘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9월26일(목) 오전10시30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김계훈 중구보습학원연합회장, 김현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10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복지급여자, 기타 저소득층의 초·중·고교생들에게 중구보습학원연합회 소속 학원의 단과반이나 종합반 과목 무료 수강권을 제공한다.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인 드림하티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재비도 지원한다.

 단과반 및 종합반 수강 이용 가능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이다. 미술이나 체육 등 예체능 과목은 제외한다.

 수강대상자는 동주민센터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며 보습학원에서는 대상자들에게 학원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학원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부금영수증을 발행한다.

 보습학원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보충 학습을 해주는 사설교육기관으로 중구에 모두 60개소가 있다. 학원수강권 평균 단가표에 따르면 단과반의 경우 수강료가 13만원(초등)∼18만원(고등)이며 종합반은 29만원(초등)∼39만원(고등)이다.

 한편 지난 해 11월부터 중구보습학원연합회, 중구거점기관연합회와 함께 디딤돌 사업을 추진해 중구 전체 보습학원 60개소중 37%인 22개소에서 저소득층 자녀 22명과 1대1로 결연해 단과 및 종합반 무료 수강 기회를 제공한바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민관의 지속적인 파트너쉽으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제공해 가난의 대물림 현상을 탈피하고 청소년 복지증진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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