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의원, "2018 러쉬 프라이즈 로비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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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의원, "2018 러쉬 프라이즈 로비 특별상" 수상
  • 이도연 기자
  • 승인 2018.11.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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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대체시험을 우선한 화평법 개정안 공로, 10개국 18팀 중 한국인 최초

[국회=글로벌뉴스통신]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서구병)이 지난 11월16일(금)(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움스판베르크 알렉산더플라츠에서 열린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과학-기술-정책 분야의 세계 최대 시상식인 ‘2018 러쉬 프라이즈(The 2018 Lush Prize)'에서 로비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한정애 의원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8 러쉬 프라이즈' 시상식에서 로비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한정애 의원(오른쪽)과 시상자 칼 바이그레이브(Lush Director for Lush Prize Fund, Karl Bygrave)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러쉬 프라이즈’는 동물대체시험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비인도적이고 불필요한 동물실험의 종결을 목표로 한다.

본 시상식은 동물실험 반대, 사회/환경 재생, 소외인권 보호 등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신념과 가치를 알려온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와 영국의 비영리 단체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thical Consumer Research Association)’가 공동 주최한다.

매년 총 35만 파운드(한화 약5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과학 △교육 △홍보 △로비 △신진연구자 등 5개 부문에서 동물실험 근절 및 대체시험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시상한다. 현재까지 36개국 94명의 과학자 및 단체가 213만 파운드(한화 약 32억 원)의 '러쉬 프라이즈' 기금을 지원받았다.

로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정애 의원은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안(‘18.3 국회본회의 통과, ’19.1 시행) 발의를 통해 동물실험 대신 동물대체시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한정애 의원은 "동물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과학적인 근거로 인간에게 적합한 효능을 검증하는 동물대체시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존재하는 시험자료가 전 세계적으로 원활히 공유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한정애 의원실) (오른쪽부터j) 한정애 의원, 시상자 칼 바이그레이브(Lush Director for Lush Prize Fund, Karl Bygrave)

또한 한정애 의원은 “국내에서도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폭넓은 연구지원과, 국제적으로 검증된 대체시험법을 쉽게 채택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정부의 관심과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전문가 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기술 및 정책 대안들이 더 많이 알려지도록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러쉬 프라이즈'에서 과학 부문을 수상한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연구팀은 사람의 눈을 모사해 눈물샘과 눈꺼풀을 재현하고 외부 반응에 실제 사람처럼 깜빡이며 반응하는 ‘아이 온 어 칩(eye-on-a-chip)'을 선보이며, 토끼가 움직이지 못하게 목을 고정시킨 후 눈 점막에 화학물질을 떨어뜨려 자극 반응을 실험하는 ‘드레이즈 테스트(Draize Test)’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기대를 모았다.

그 밖에도 실리콘 칩으로 동물실험을 대체한 네덜란드 연구진부터 교과 과정에서 동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대체 교육을 제시한 브라질 단체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10개국 총 18개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참고로 매년 전세계적으로 115~127백만 마리의 동물이 안전성 및 위해성 평가를 위해 희생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7년 실험동물 사용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도 지난 한해 동안 308만 마리의 실험동물이 사용되었고 이는 2012년 183만 마리보다 약 70.1%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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