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해외 거점 메신저 피싱 사기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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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해외 거점 메신저 피싱 사기 조직 검거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11.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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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거점 메신저피싱 사기 실행조직과 연계
(사진제공:부산경찰) 해외 거점 메신저 피싱 등 사기 조직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지방경찰청(청장 박운대) 사이버안전과는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중인 메신저피싱 및 대출사기 실행 조직과 공모하여 내국인을 상대로 수집한 대포통장을 범행에 제공하고, 필리핀 현지에서 콜센터를 운영한 사기범죄 조직을 적발, 인터폴 국제공조를 통해 필리핀에 은신 중이던 총책 A씨(남, 39세)를 현지에 진출한 코리안데스크, 필리핀 경찰 합동으로 검거(강제송환 대기 중)하고, B씨 등 공범 8명을 추가 검거(강제송환 3명)하여 그 중 6명을 구속하였으며, 대포통장 판매자 27명을 불구속하는 등 총 35명을 검거하였다.

(사진제공:부산경찰) 해외 거점 메신저 피싱 등 사기 조직

최근 메신저 피싱 범죄가 분업화, 점조직화되어 가면서 콜센터를 통해 내국인들을 상대로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하면서 사기범행을 직접 시도하는 실행조직과 대포통장을 공급하고 피해금이 입금되면 국내 인출책을 동원하여 직접 송금하는 등 자금을 세탁하는 자금인출·세탁조직으로 크게 나뉘어 활개를 치고 있으며, 이번에 검거된 조직은 필리핀 현지로 건너가 콜센터를 전문적으로 운영한 조직 일당이다.

총책 A씨 일당은, 중국 소재 불상의 사기 조직과 공모하여, ‘18. 1월부터 국내인 들의 메신저에 무단으로 접속, 친구행세를 하면서 급한 결제를 대신 부탁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1명당 최저 100만원에서 최고 7,700만원까지 피해자 58명으로부터 7억원을 편취한 메신저 피싱 사기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경찰) 1차에서 취득한 개인정보를 공유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서도 국내로 입국시 순차적으로 검거하여 최종적으로 조직 일당 9명을 검거하여 6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2명을 불구속하였으며, 총책 1명에 대해서는 송환대기 중에 있다. 또한 이들에게 범행계좌(대포통장)를 제공한 명의자 27명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중국 소재 사기실행 조직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에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경정 이재홍)은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체크카드, 통장계좌 등을 요구할 경우, 자신도 모르게 범행에 이용될 수 있고 이로 인해 형사처벌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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