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우리밀 메카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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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우리밀 메카로 거듭난다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9.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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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해남이 우리밀 전국최대 재배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14년산 우리밀 재배면적을 2,500ha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927ha보다 2.6배가 늘어난 수치로 전량 밀다원과 국산밀산업협회에 계약재배하게 된다.

 특히 수매가격 또한 지금까지 40㎏ 1가마니당 3만5천원에 매입하였던 것을 '14년산 부터는 4만2천원으로 7천원 인상하여 매입할 것으로 보여 농가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우리밀 재배면적이 급속히 확대된 것은 지난 2008년부터 보리수매제도 폐지에 대비해 대체작목으로 꾸준히 계약재배를 추진해 온 것과 각종자재 지원사업 및 농협에 수매수수료를 적극 지원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정부에서도 자급율 향상 노력을 위해 논에 밀 재배시 밭 농업직불금 확대 지원, 학교 및 급식, 주정용 확대 등의 여러 대책을 강구중에 있어 밀 재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황산농협을 비롯한 3개소에 2,000톤 규모의 우리밀 건조저장시설을 확보한 것도 해남군이 전남지역의 밀 물류기지 역할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군은 계약물량이 늘어난 만큼 오는 9월 16일까지 읍면을 통해 의향면적을 조사해 재배물량을 배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산밀의 적극적인 장려로 여름철 농업인의 주소득원으로 자리매김 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히면서 많은 농업인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군은 지난 9월10일 우리밀 재배농업인을 대상으로 우리밀 확대재배방안 및 재배기술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날 국산밀산업협회에서 우리밀 재배를 확대하고 홍보하기 위해 우리밀로 만든 부침가루와 두부과자 100개를 해남군에 기증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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