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의료지원국 포함 기념「독일 특별전」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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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의료지원국 포함 기념「독일 특별전」개막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10.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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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의료지원활동 등 인도주의적 활약 재조명
(사진제공:유엔평화기념관) 의료지원국 포함 기념 「독일 특별전」개막

[부산=글로벌뉴슽통신] 부산시 유엔평화기념관(관장 박종왕)은 올해 의료지원국으로 포함된 독일의 의료지원활동을 알리기 위해 「6·25전쟁 의료지원국 포함 기념 독일 특별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오는 10월 12일(금) 15시 유엔평화기념관(이하 기념관) 야외 공존의 광장과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공존의 광장에서는 6·25전쟁 참전국 국기 게양대에 독일 국기를 게양하고 이어서 1층 로비에서 독일대사관의 축사와 국방부의 독일 참전국 포함 관련 경과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독일 특별전은 2018년 10월 13일(토)부터 2019년 4월 30일(화)까지 약 6개월간 기념관 1층 4D영상관 내 전시공간에서 열리며 독일적십자사 소장 사진, 국가기록원 기록물, 당시 한국인 의사 우원형 박사 소장 자료 등 부산에서 활약했던 서독적십자병원의 활동을 소개한다.

(사진제공:유엔평화기념관) 서독적십자병원 모습 ⓒSchopp, 독일적십자사 제공

독일(당시 서독)은 1953년 4월 야전병원을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UN본부에 전달했고 이듬해 80여명 규모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독일 의료지원단은 1954년 5월부터 1959년 3월까지 '서독적십자병원'이라는 이름으로 환자 진료(30만 여명) 및 출산 지원(6000여 명), 의료진 양성 사업 등의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이 정전(1953년 7월 28일) 이후에 이뤄졌다는 이유로 그동안 의료지원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종왕 관장은 “독일은 부산 옛 부산여고 부지에 서독적십자병원을 개소하여 민간인 치료뿐만 아니라 한국 의료진 양성사업을 통해 수준 높은 의사와 간호사를 양성하여 서독적십자병원의 귀환 이후에도 한국인들이 보다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그동안 6·25전쟁 의료지원국에 미포함 되어 가려졌던 이들의 인도주의적 활동을 기억하고 주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의료지원국은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인도 총 5개국이었다. 특별전은 무료이며 관람시간 10:00~18:00(월요일 휴관). 대중교통은 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 3번출구에서 9번 마을버스 ‘유엔평화공원’에서 하차, 도보 6분. 문의사항은 www.unpm.or.kr

2018년 6월 국방부가 독일(서독)을 6·25전쟁 의료지원국에 공식 포함함에 따라 6·25전쟁 참전국이 총 22개국(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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