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도시, 눈물·웃음·액션·권선징악...'휴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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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도시, 눈물·웃음·액션·권선징악...'휴먼드라마'...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8.08.25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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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실향민이 꼭 봐야하는 감명 깊은 영화... 8월 29일 부터 전국 상영관 개봉
(사진:한월희기자) 탤런트 이경영(병수역)과, 김미영(명자역)이 시사회를 마친 후 기념 포토.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이 시대에도 저런 공무원이 있을까?라고 할 정도로 부정부패와 타협하지 않는 진짜 병신같은 사내... 한 벌의 바바리를 10년째 입으면서도 "찢어지면 꿰매서 다시 입으면 된다"는 꼼수조차도 부리지 못하는 진짜 답답할 정도로 청렴한 사내... 부정과 부폐는 바늘구멍만큼도 허락하지 않는 진짜 청렴 고집의 사내인 공무원 병수(이경영)... 혼자 꽁보리밥의 도시락을 싸 와 먹으며 만족감을 느끼는 사내...

그의 청렴과 절약 유전자는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이북의 고달픈 삶에서 탈출에 성공한 아버지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그려진다. 하긴 이북생활에 비하면 공무원은 최고의 벼슬일 것이 분명하니 병수는 이 땅의 공무원으로서 마땅한 처사라 여기며 바보스러울 만큼 목숨까지도 바치며 공무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이북에서 배고픈 가족의 밥그릇을 책임지기 위하여 북한 특수부대에 지원하므로 가족의 가장 역활을 하는 명자(김미영)... 특수부대에서 재대하기 전 같은 부대의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처형을 지켜보며 비통함으로 실신하여 남한으로의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사진:한월희기자) 미친도시의 빛나는 얼굴들- 좌부터 KBS탤런트 사회봉사단 국호, 이경영(남자주연), 김미영(여자주연), 대호가 대표 임영서

이 땅에 와서도 힘들고 고된 일을 하며 동생들을 대학까지 보내는 억척스러운 여인의 모습은 독하기까지도 하다. 그녀는 남의 도움을 받는 걸 아주 싫어한다. "명자의 명대사 중 병수의 도움을 보며 "내래 눈시울 적시게 하는 동정 따위 필요없시유" 할 정도로 냉혹하게 거절하는 그녀의 정신세계는 탈북자의 아픔을 그대로 대변해주고 있다.

또한 이북에 아버디 오마니 아내를 두고 온 노인(한태일)은 통일의 염원에 하루하루를 보내며 가족을 다시 보기를 애태운다. 그렇게 애타게 찾던 탈북한 친손녀가 경찰서에서 피의자가되어 만나야만 하는 비극적 운명 그리고 애통한 삶...

미처가는 세상에서 정의로운 삶을 끝까지 지키고자 목숨까지 바친 고집스러운 사내... 통일이 2년이면 될 줄 알았지... 반백 년이 지나도록 통일이 되기만을 기다리는 노인... 북한 특수부대 출신 탈북한 여인의 억척스럽고 기구한 삶...

(사진:한월희기자) 장태령 감독의 인삿말

미친도시(원재 이끼새)는 장태령 감독의 20번째 작품이다. 장 감독은 '달호의 인생'(2015), '신유의 키'(2013), '마마 앤드 파파'(2010)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눈물과 감동을 선사한 작품으로 알려진 감독이다.

출연진들로는 이경영(병수역), 한태일(문회장역), 김미영(명자역), 이용희, 방일수, 김호영, 홍윤정, 임영서, 강준, 김경룡 등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으로 감동의 전달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또한 미친도시는 사실적 스토리에 재미까지 솔솔하게 감미한 '눈물'과 '웃음' '액션' '권선징악'을 선사하는 감명 깊은 액션 휴먼드라마다.

100만이 넘는 실향민, 100만이 넘는 우리나라 공무원이 꼭 보아야 할 영화이며 특히 실향민 2세 3세 우리나라 젊은 층들이 많이 보아야 할 스토리의 영화다.

(사진:한월희기자) 시사회 후 미친도시의 질주를 위하여!!

미친도시는 통일, 청렴, 근검절약, 정의, 공무원, 바보, 실향민, 깡패, 북한말투, 바바리코트, 이산가족, 꽁보리밥 도시락, 문주사, 등이 관객들에게 남아있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국민 모금으로 만들어진 미친도시는 수익의 전부를 실향민과 탈북민 소외계층을 위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시대적 타이밍에 딱 맞는 영화 미친도시... 통일의 염원, 청렴한 공무원, 아름답고 친숙한 사람들이 많아져야 할 이 세상, 미친도시를 외치는 저들의 몸부림에서 희망의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흥행의 질주로 영화관을 감동과 감탄으로 달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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