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보령댐 도수로 통해 농업용수 46만톤 공급
상태바
부여군, 보령댐 도수로 통해 농업용수 46만톤 공급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8.08.20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여=글로벌뉴스통신]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연일 최악의 여름철 가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9월 20일까지 보령댐 도수로 6개 분기관로를 통해 농업용수 총 46만톤을 공급할 예정이며, 날씨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때 발생한 비용은 기준상 수익자(원인자) 부담 원칙으로 되어 있어 가동비용 2억1000만원 및 재사용에 따른 추가비용 5억3000만원으로 총 7억4000만원을 부여군에서 부담해야 한다.

향후 기상청 예보에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상황을 주시하면서 도수로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 시기를 타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은 보령댐 도수로 운영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와 협조해 인력확보, 도수로 시운전, 취수구 정비 등을 공급예정일까지 완료토록 하고,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와는 도수로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을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키로 했다.

또한, 금강홍수통제소와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한국농어촌공사 산하 부여지사, 서천지사, 논산지사, 금강사업단과 협의해 기존의 하천수 사용량 중 일부 46만톤을 보령댐 도수로로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박 군수는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농업용수 부족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태풍이 올라온다고 해 기쁨 반 걱정 반이다.”라고 강조하며, “기상상황에 따라 도수로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에 세심하게 대응하고, 가뭄으로 바짝 말랐던 땅에 갑작스런 태풍으로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이에 대응한 방안 마련에도 고심해 달라.”라며 철저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