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온열질환자 발생 억제를 위해 발빠른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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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온열질환자 발생 억제를 위해 발빠른 대처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8.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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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지역 살수작업 추가, 1톤 트럭 2대 증차, 직원 56명 추가 편성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 사상구(구청장 김대근)는 관내 온열질환자 발생 따른 대책을 세우고 즉각적인 행동에 나선다.

지난 9일 부산시가 발표한 ‘폭염 대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부산지역 온열질환자 총 177명 중 사상구에서 최다인 50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0일 오전 9시 구청장 주재로 관계 부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온열질환자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관련 대책을 수립해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9일자 기준으로 온열질환자를 연령별, 직업별로 분석한 결과 20~60대가 92%를 차지했다.

경제활동 인구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노동자, 서비스·판매, 주차·청소 관련 종사자가 75%로 대부분을 차지해 사상공단 근로자나 공단 및 유통업체 등에 종사하는 계층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보고, 이들이 계속되는 폭염에 야외나 냉방시설이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달 19일부터 운영하고 있는「노면살수 기동반」의 이면도로 살수차량(1톤)을 2대 증차해 6대로 늘리고 공장 지역을 집중해 살수작업을 추진한다.

운행 차량 증가로 인해 각 부서 직원 총 56명을 운행요원으로 긴급 편성하고 폭염 해제 시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보건소에서는 관내 병원과 협력하여 온열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구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대근 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고통 받는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구민 여러분들도 야외 활동 시 자주 휴식 시간을 가지고 수분 섭취를 잊지 않는 등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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