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팥빙수처럼 시원한 음악회’개최
상태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팥빙수처럼 시원한 음악회’개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8.11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교류 평화콘서트“하나되는 아리랑”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남북교류 평화콘서트

[부산=글로벌뉴스통신]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흥겨운 국악선율로 날려버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팥빙수처럼 시원한 음악회’가 오는 8월 23일(목)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매년 새로운 시도, 새로운 만남으로 우리음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선사해온 ‘팥빙수처럼 시원한 음악회’는 특히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공연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해 남북의 평화와 번영을 기리는 남북교류 평화콘서트로 마련된다.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평양민속예술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 이정필이 지휘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탈북피아니스트 김철웅과 탈북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평양민속예술단(단장 주명신), TV프로그램 ‘남남북녀’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김은아가 출연해 북한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와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김덕수 사물놀이패,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단원 김세윤, 그리고 부산시립합창단 단원 최원갑(테너), 김창돈(베이스), 남순천(소프라노), 이유진(엘토),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 박성희(소리),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이건륜)이 출연하여 다양하면서도 신명 넘치는 연주로 한여름 밤 팥빙수 같은 시원함을 선사한다.

첫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철웅이 들려주는 피아노협주곡 ‘아리랑 소나타’로, 언젠가 남북한이 하나 되어 아리랑을 부를 그 날을 기대하며 국악관현악곡으로 편곡, 피아노 협연으로 들려준다. 평양음악무용대학,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을 졸업하고 평양국립교향악단 수석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한 김철웅은 지난 2001년 탈북해 현재 서울교육대학교 연구교수, 아리랑남북청소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사단법인 ‘예술로 함께’ 이사장으로 있으며, 음악을 통한 남북화합에 주력해오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남북 통일의 염원을 담은 평양민속예술단의 ‘통일 아리랑, 통일 돈돌라리’에 이어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남누리 북누리, 고향의 봄’, 평양민속예술단 단원 김은아의 사모곡 ‘어머니’, 그리고 ‘아리랑 낭낭’을 평양민속예술단의 무대로 선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